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RMS 루시타니아 (문단 편집) == 개요 == RMS 루시타니아는 [[RMS 타이타닉]]을 운영했던 회사로 유명한 [[영국]] [[화이트 스타]]의 경쟁사인 [[큐나드 라인]]이 운영한 [[여객선]]이다. 1904년에 건조가 시작되었고, 1906년 진수식을 거쳐 1907년 정식으로 취역하게 된다. 자매선으로는 [[RMS 모리타니아]]가 있다. 이름은 로마 제국 당시 유럽 대륙 서부에 존재하던 루시타니아 속주[* 현 포르투갈]에서 따왔다. 루시타니아는 당대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적이였던 대서양 횡단 여객선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쾌속 여객선을 원했던 큐나드와 유사시 군선으로 징발해 활용할 수 있는 상선의 개념을 실증하고 싶었던[* 여객선이 통상 생각하는 군함처럼 화력을 투사하는 용도로는 영 아니라는 결론이 난 뒤로, 대신 병력 수송선과 병원선 등으로 변환하여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RMS 브리타닉과 RMS 아키타니아.] 영국 해군의 필요가 맞아떨어져 루시타니아의 건조는 해군 당국의 지원을 받아 건조되었다. 대명제로 "쾌속"을 상정한 여객선답게,이전까지 선박 추진기관의 주류였던 3단 팽창식(Triple-expansion)의 왕복 기관 대신, 증기 터빈을 도입했다. 증기 터빈은 1897년 관함식에 난입했던 찰스 파슨스 경[*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해 증기 터빈을 주로 생산했다. 루시타니아의 터빈도 이 회사에서 공급받았다.]의 터비니아(Turbinia)가 보여줬듯 왕복 엔진보다 고속, 고효율임과 동시에 진동이 적고 신뢰성이 높아 루시타니아의 고속성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총 48개의 석탄 보일러에서 증기를 공급받아 4개의 터빈을 가동하는 루시타니아는 4개의 3엽식 프로펠러[* 1909년부터 4엽식]에 76,000 SHP(Shaft HorsePower)의 당대로서는 엄청난 고출력을 전달하며 최대 26노트의 고속을 냈다. 추진 기관의 혁신에 더불어 선체에 고강도 탄소강을 전면 도입해 외부 강판의 두께를 얇게 만들면서 강도는 더 높게 유지할 수 있었으며, 무선 통신 장비를 도입하고 밀수 격벽을 설치해 다소간의 침수에도 부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내장재도 큐나드 라인의 최신 대서양 횡단 여객선답게 많은 신경을 썼다. 환기와 냉난방, 습도 조절 설비가 완비되었으며, 스코틀랜드 출신의 기술자 제임스 밀러가 디자인한 석고 위주의 인테리어는 정밀한 조각이 되어 있어 밝은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선내의 공간에 유럽 여러 국가의 시대별 건축 양식을 모방했다. 외에도 당시로서는 굉장히 안락하던 3등석도 유럽의 이민자들에게 루시타니아가 인기있던 요소였다. 1906년 시험 운행을 하던 루시타니아에는 꽤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었는데, 바로 고속 운행을 시도하면 선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진동한다는 것이였다. 얼마나 심했는지 함교에서도 그 진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며 기관 근처의 객실에서는 아예 사람이 있을 수 없을 정도였다. 루시타니아의 건조 목적이 쾌속 여객선이였던 만큼 이 문제는 중대한 결함이였는데, 이후 밝혀진 원인은 고속을 낼 때 프로펠러 간에 간섭이 생기고, 그 진동이 선체와 공명했기 때문이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체 후방에 위치하던 2등석 구획을 전부 뜯어내고 강도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시타니아가 격침되는 그 날까지도 진동은 끝까지 루시타니아와 그 승객들을 괴롭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